안녕하세요. ‘퍼플카우’는 산업 현장 안전 관리 솔루션 ‘오늘의 작업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과 웹 서비스 두 가지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근로자분들의 매일의 작업장 관리를 해준다는 뜻으로 ‘오늘의 작업장’이라는 이름을 짓게 었습니다.

대학생 시절 인천항만공사에서 창업형 인턴을 경험하며, 여전히 산업 현장의 많은 일이 수기로 처리되고 업무량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산업 재해의 가장 큰 원인은 ‘추락’인데요. 미국 산업재해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추락 발생 원인을 역으로 추적하면 안전 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불량품인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안전 장치가 미비한 이유는 작업 계획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아 인력과 장비 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작업 계획 서류를 수기로 작성, 공유하는 일은 매우 귀찮은 일이고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산업 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퍼플카우’는 플랫폼을 통해 산업 안전 관리를 디지털화하여 보다 안전한 산업 현장을 만들고자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작업 계획과 같은 서류를 디지털화하고 편리하게 공유하는 기능을 통해 안전 관리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 계획을 세우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업무 효율화를 통해 보다 중요한 안전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또한 실제 사용자인 근로자분들의 연령대가 40-60대 중장년층이어서 UI, UX를 최대한 사용하기 편한 형태로 개발하여 근로자 스스로 안전 관리를 시행하고 근무 기록을 데이터화 하도록 돕습니다.

‘퍼플카우’는 처음 인천항만공사와의 인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항만업에 초점을 두어 앱이 개발되었습니다. 저희는 IGIS IMPACT STAGE를 통해 항만업을 넘어 건설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고 있는데요, 

코치님께서 최대한 많은 건설업 현장을 컨택 후 한 군데라도 데이터를 확보하여 건설업 현장에도 우리 솔루션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영업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인천의 중소 규모의 건설 업체에 12월 초 서비스를 도입하여 데이터 획득 및 사업 고도화 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업체는 주로 ‘고객’인 관리자 혹은 경영주에 초점을 맞추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요. 하지만 실제 주 사용자인 현장 관리자와 근로자를 위한 서비스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근로자분들 중 사회적 약자 계층이 많은데요. ‘퇴직 공제 제도’ 등의 제도가 있지만 근로 관리가 수기로 이루어지는 환경에서는 서류 준비가 쉽지 않아 제도 이용률이 매우 낮습니다. 

‘퍼플카우’는 현장 관리자의 보다 효율적인 업무 관리와 근로자의 근무 관리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되어 더욱 안전하고 나은 산업 현장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