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습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가습 청정기를 만들어 모두가 숨쉬기 좋은 공간을 만드는 ‘에크록스’입니다. 온도와 습도 조절을 통해 쾌적한 공간 경험 뿐 아니라 전세계가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탄소 저감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2008년 내몽골 지역에 나무를 심는 봉사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너무 무모한 도전이 아닐까’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피지컬 도메인 문제를 푸는데 흥미를 갖는 사람이라는 점도 깨닫는 시간이었는데요. 실제로 10년 뒤 해당 지역의 풀이 자라 농사가 가능한 지역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50년 뒤에 더욱 심각할 인류의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한 후회를 갖지 않으려고 창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공학을 전공한 사람의 입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고자 했고, 그 중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숨쉬기’ 문제에 집중하였습니다.

습도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방식을 사용하되, 온도 조절 장치인 에어컨과 통합하여 제어가능한 형태로 제품을 만듭니다. 적정 온도와 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면 일반 난방만 하는 경우보다 25%의 에너지 사용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습식 공기 청정 방식은 기존이 고체 먼지 위주의 패러다임을 바꿔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기체성 물질까지도 관리하는 새로운 공기 청정의 방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에크록스’는 궁극적으로 ‘건물 간 탄소 배출권 거래’라는 새로운 에너지 효율 적용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삶의 질은 경제적 성장과 함께 계속 나아질 것인데, 기업이 삶의 질을 높이며 동시에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면 이것이 궁극적으로 인류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IGIS IMPACT STAGE에 참여하여 B2C를 넘어 B2B나 건물 단위 계약, 프리미엄 호텔형 실버 타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지 파악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하드웨어 제품 설치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및 유지 관리 등이 가능한 구독 모델의 가능성을 점검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잠재 고객 인터뷰를 통한 제품 수용도를 확인하고 적합한 가격을 설정하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나아가 MVP 테스트를 통해 필드 리서치를 진행하며 타겟 고객과 마켓을 구체화시키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숨쉬는 문제에서 벗어나는 생명체는 없습니다. ‘에크록스’의 솔루션이 더욱 고도화될수록 문화, 지역의 한계를 넘어 80억 인류가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후위기 대응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 ‘에크록스’의 팀원들은 대기업에 근무하며 산업 시설에서 냉난방 시스템을 최적화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스마트팩토리 컨설턴트로 근무했습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점차 가속화되는 기후 위기 문제에서 사람과 펭귄이 모두 행복한 지구를 만들어가는 ‘에크록스’가 되겠습니다.